전략&통계

[대공사] 공모전 노하우 6D 원칙 기억하세요

이정선 님

2015.11.23

조회수 6129

저는 11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인생의 전환기에 새로운 공부를 하고자 제2막을 준비 중인 30대 중반의 씽굿 애독자입니다.

사실 공모전은 대학 생활의 ‘전유물’이라고도 불리어질 만큼, 주로 학창 시절에 풋풋한 열정과 끈기, 도전 정신으로 응모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저의 경우 중대한 기점에서 사직을 결심하고, 평생 하고 싶은 분야에서의 저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둔 지난 12월과 1월, 단 2개월간 관심 분야에 집중적으로 공모전에 출품하였지요. 그리고 그 결과 전부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인 6개의 공모전에서 기쁜 수상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마다 공모전에 지원하는 이유는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30대 중반인 제 경우의 접근 시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불안한 환경에서 과연 나의 열정과 가능성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다소 철학적인 의문에서 출발했지요.

그리하여 저는 공모전을 통해 저의 작은 재능을 최대한 이끌어내어 관심 분야의 밑거름이 되도록 반드시 공헌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응모해 왔습니다.

다행히도 평소 글쓰기를 좋아한 덕분에 재직 당시에도 우연히 작성한 독서감상문 혹은 수필로 공모전에 수상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글쓰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관련 분야인 문학이나 수기분야의 공모전부터 도전해 보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작문실력에 참신한 아이디어, 차별화된 기획력과 설득력 등을 더하여 점차 도전 영역을 확장해 나가면 좋을 것입니다. 저 역시 다양한 종류(주로 수필, 기획/아이디어, 독서 감상문)의 공모전에 응모했습니다.

2달간 6개의 공모전에 당선되는 방법이 궁금하시다고요? 그렇다면 글쓰기에서의 6하 원칙처럼 공모전에서 통용될 수 있는 다음 ‘6D’의 원칙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부지런히’(Diligently) 수집해 두고, 선택한 공모전에 ‘필사적으로’(Desperately) ‘몰두’(Devote)하십시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내 자신과 공모전 측에 도움이 되고, 동반 상생할 수 있도록 쌍방을 ‘발전시키겠다는’(Develope) 적극적인 자세와 노력입니다.

일시적으로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 답보 상태일 때에는 다소 산만하더라도 다방면에 ‘다각화하여’(Diversify) 본인의 촉각을 세우고 있다면 수면 중이나 무의식중과 같이 일상 속에서 의외로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설득력을 지니되 남들과 ‘차별화된’(Distinctive) 방안을 도출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각종 공모전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이 단 2개월로 한정되어 있었으므로 창의적인 사고는 다각적으로, 기획안 작성은 집중적으로 그리고 일사분란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 희열을 느낄 모습을 상상하고 간절히 열망함으로써 비교적 짧은 기간에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영달보다는, 나의 작은 열정의 씨앗으로 공모전 주관사와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된다는 보다 광의적인 관점에서 공모전에 접근한다면 반드시 노력에 보답하는 결과가 주어지겠지요.

여러분 모두는 이미 고유한 스토리와 브랜드를 지닌 주체이므로, 공모전에서 자신의 생각을 독창적으로 스토리텔링 하듯이 풀어낸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무한한 에너지와 열정을 원동력 삼아 공모전과 그 밖의 모든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시는 모든 분께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 이정선 님의 공모전 주요 수상경력
2015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여성 공간 건립방안 기획 공모전 개인 평등상 수상
2015 자유경제원 제1회『나를 깨우는 33한 책』독후감 공모전 우수상 수상
2015 세계유교문화재단 유교문화축제 제안 공모전 장려상 수상
2015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통시장 활성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상 수상
2014 서울시 창신·숭인 채석장 도시재생 관광화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
2014 「문학의 집·서울」제2회 우리 동네 이야기 수필 우수상 수상
2007 일본 사단법인 세계청년회의 논문 우수상 수상(일본어)
2004 한전 사내 독서 감상문 대회 최우수상 및 2005 우수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