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통계

[수상전략] 글쓰기공모전, 특별한 당선 노하우

편집부

2015.07.30

조회수 6468

공모전에 관심이 많아졌지만 막상 도전하려니 막막하다면?
막연한 두려움을 이기고 경험을 쌓고 싶을 때 글 한편 출품으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365일 매일 글쓰기 공모전은 진행 중입니다. 다양한 경험과 용기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 공모전 준비요령과 당선 노하우를 분석해 소개합니다.
글 이동조 기자, 김한솔 인턴기자 


● 메시지를 전달하라! 주제글 공모전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공모전이 바로 ‘글짓기 분야’입니다. 멋진 글로 공모전에 입상하여 상과 타고 상금도 받고 경력과 주변의 부러움까지 덤으로 얻으면 참 행복하겠죠?

365일 매일 글짓기 공모전은 열립니다. 자신에게 맞는 글짓기 공모전을 골라 도전해 보겠다고 용기를 냈다면 몇 가지 당선 노하우를 체크하면 좋습니다.

우선 주최사가 글짓기 공모전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확실히 알아 두어야 해요. 대부분 알리고 싶어 하는 주제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인 메시지를 참여자들의 글로 대중과 소통하자는 취지입니다.

예를 들어 원자력 공모전이라면 ‘원자력’에 대한 주제에 대해 사람들은 좋은 에너지라는 점, 유용하다는 점, 깨끗하다는 점이란 긍정적인 측면과 위험성이 있다는 점, 폐기물이 있다는 점, 무섭다는 점, 문제점이 있다는 점 등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생각할 거예요. 공모전의 의도는 우리가 잘못 알았던 상식을 바로 알려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소통하자는 취지가 숨어 있습니다.

글짓기 공모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원자력’에 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긍정적인 역할을 충분히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공모전 주최사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주제의 정보를 찾아보고 정리하며 충분한 지식을 갖추는 게 전제조건입니다. 특히 홈페이지에 이전 수상작품들이 있다면 하나씩 감상하면서 어떤 글이 좋은 성적을 얻었는지 왜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뽑았는지 생각해 보면 도움이 됩니다.

주제가 파악이 되고 많은 정보들을 확보했다면 이제 주제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제시된 주제를 좀 더 세분화해 글감의 주제를 정해야 하는데, 주제 선정은 공모전 당락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주최사의 의도와 목표에 정확히 일치해야 합니다.

출품할 글의 주제를 잡았다면 주최사가 원하는 핵심 메시지와 나의 경험, 나의 에피소드 등과 공통분모를 찾아야 합니다. 자신이 직접 겪었던 경험과 에피소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을 바로 알게 되는 과정, 달라진 생각, 행동의 변화 등을 조합하여 좋은 글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사연이나 체험, 특별한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재미있고 신선한 독창적인 글이 됩니다. 이야기 거리가 없다면 글쓰기 전 주제와 관련된 체험의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글의 제목과 형식을 그려보아야 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풍부한 지식을 감칠맛 나는 글로 정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편지체나 대화체도 좋고 개성적인 느낌을 좀 더 살리기 위해서 이야기식, 동화식, 스토리텔링, 체험수기 등의 형식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색다른 글의 형식을 골랐다면 이제 글 한 편을 구성해야 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설계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눠 보거나 기승전결의 이야기 식으로 전개해 보는 것입니다. 구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각 부분에서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 것인지 미리 설계를 해야겠죠. 그렇지 않으면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되거나 결론이 흐지부지 끝나기 쉬워요. 분량 역시 적절하게 나눠 글이 전체적으로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도를 그려두면 훨씬 좋은 글이 됩니다.

이제 글짓기에서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문장력’입니다. 벽돌 한 장 한 장이 바로 단어 선택입니다. 단어와 단어들을 붙였다 떼었다, 앞 뒤 위치를 바꾸었다가, 반복되는 단어를 없애고, 술어의 변화를 다양해 보며 문장력을 탄탄하게 키웁니다.

다시 한 번 글짓기 공모전의 노하우를 7단계 전략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주최사의 의도나 주제에 대해 충분히 분석하세요. 둘째 자신의 생활 주변, 추억, 경험 등에서 관련 소재들을 찾아보세요.

셋째 생활 속 소재로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주제와 메시지를 담으세요. 넷째, 재미와 공감의 요소를 충분히 스토리 속에 담으면 좋아요. 다섯째, 글의 구성력, 단문, 단어선택, 문장력에 유의하세요.

여섯째, 글 전체의 완성도, 기승전결이 물 흐르듯 여러 번 퇴고하세요. 마지막으로 출품가이드라인과 규격 등을 반드시 지키세요.

Tip. 주제글 공모전 체크포인트 5가지
1. 주제에 대한 풍부한 공부와 이해는 필수입니다. (자료 수집, 긍정성인 요소, 토론과 발표, 수상작 감상)
2. 주최 기관이 공모전을 통해 글을 모집하는 이유를 파악합니다. (주제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와 이에 대한 공감성, 정보나 사실의 이해)
3. 나 또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경험과 사례와 결합시켜 보세요. (나 또는 가족이 직접 겪었던 경험, 감동적인 에피소드, 자신의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
4. 글의 형식 정하고 기승전결로 설계도를 짜세요. (짧고 간결하면서 유행가 제목처럼 압축적이고 흥미를 끄는 제목, 서론 본론 결론 구성하기, 개성적인 문체)
5. 문장을 다듬고 소리 내어 읽으면서 여러번 퇴고하세요.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잘 지켰는지, 정확한 문장을 썼는지 퇴고)


● 특별한 경험을 들려줘, 수기 공모전

수기분야는 어떤 주제에 대한 경험의 글을 모집하는 공모전입니다.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 분야가 바로 수기이지만, 사실 주제와 관련된 ‘독특하고 강렬한 경험’이 있어야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는 까다로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수기'란 주최사가 어떤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개인의 직접적인 체험기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과 함께 한 농어촌여행체험 수기라든지, 봉사활동 체험수기라든지, 학습기체험수기라든지, 투병수기라든지, 공모전 도전수기라든지 자신이 체험한 다양한 경험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지요.

직접 체험한 것을 글로 표현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주제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수기 작품은 그래서 주최사 입장에선 홍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도전자는 이런 수기의 특징을 잘 이해 한 후 글쓰기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수기 공모전의 노하우는 우선 공모전 주제와 자신의 경험이 잘 매칭 시키는 일입니다. 주최사가 얻고자 하는 글의 주제와 일치하는 성공담이나 참여경험을 자신의 기억에서 찾아내야죠. 그 목적에 부합하는 내용과 독특함 혹은 아주 긍정적인 결과를 낳은 경험일수록 수상확률은 높아집니다. 

당선된 수기 작품은 대부분 주최사가 원하고 기분 좋고 환호할만한 전화위복, 해피엔딩 등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좋은 수기가 되려면 중요한 요소가 더 있습니다. 출품자의 경험을 많은 사람들도 읽어주어야 하고 또 공감해 주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자신의 경험 자체가 가급적 드라마틱하거나 흥미진진한 희노애락, 긴장과 재미가 잘 드러날수록 수상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지요. 

수기에서는 생동감, 살아있는 듯 한 생생한 입체적인 체험과 표현력 등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이유입니다. 결국 수기 공모전에서는 ‘독특한 경험에 대한 공감’ + ‘표현력’이 잘 결합됐을 때 당선확률이 높아집니다. 

수기공모전의 또 하나 특징을 꼽는다면 주최사는 어느 정도 캠페인 효과를 기대하는 작품을 원한다는 것이죠. 누구나 쉽게 즐겁게 읽으면서 대중들에게 전파속도가 빨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글이 쉽고 간결하고 재미있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문장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말이지요.

글을 쉽게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은 수기집이나 소설 등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이런 몇 가지 수상원칙만 염두에 두고 작성하면 반드시 수기 공모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Tip. 수기공모전 체크포인트 5가지

1. 특별한 경험을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자신이 경험한 것에 대한 감정, 재미있는 생각을 독특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기분이 좋을 때나 멋진 광경을 볼 때 또는 색다른 경험을 할 때 멋진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그 순간을 즉시 메모했다가 나중에 글로 표현하면 아주 좋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2. 세심하게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자신의 경험과 체험사례를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루뭉술하게 표현하면 재미도 없고 정말 그런 체험이 했는지 믿음도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느낀 점과 감정을 자세하게 묘사하여 전달하면 심사위원들이나 독자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3. 주제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세요.
경험과정에서 알아두면 좋은 지식과 정보를 글속에 많이 담을 때 좋은 수기가 됩니다. 에피소드와 메시지, 정보가 잘 조합돼야 합니다.
그러자면 지식이 필수입니다. 환경 분야라면 환경도서를 찾아 읽고, 해외원조 분야라면 글로벌 나눔에 대한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해당 분야의 책을 읽을수록 지식이나 어휘력도 풍부해집니다.

4. 이전 수상작은 꼼꼼히 읽어보세요.
이전 대상 수상작의 특성을 잘 파악해 봅니다. 어떤 주제로 어떻게 메시지를 어떤 에피소드로 전달하는지 분석해 보세요. 글의 구성은 어떻게 했고, 문장은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다른 사람의 글을 많이 읽어보고 좋은 글이나 소재는 수시로 스크랩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5. 평소 다양한 경험을 해보세요.
수기공모전의 경우 다양한 경험이나 자신만의 에피소드가 매우 중요합니다. 경험이 풍부할수록 소재가 풍부해지고 이야기가 재미있어집니다. 다양한 수기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풍부한 경험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글쓰기 공모전의 4가지 심사기준 따라잡기

● 주제연관성
주최 측에서 제시하는 주제를 잘 이해하고 일치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글도 주제와 연관성이 떨어지면 결코 수상할 수 없습니다.
주의할 점은 자신이 생각하는 주제와 제시 주제가 서로 연관성이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입니다. 가령 통일이 왜 필요한지 생각하는 주제와 통일 후 변화의 모습인 주제와 통일로 가는 나의 노력에 대한 주제는 각각 다릅니다.
비슷하지만 반드시 구분해서 정확하게 주제와 코드를 맞춰야 합니다. 따라서 명확한 주제 인식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제시된 주제 범주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제와 연관된 단어, 메시지, 경험, 에피소드, 자료조사 등을 다양하게 정리해 본 뒤 도전할 글의 구체적인 주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 창의성
창의적이라는 의미는 서로 다른 요소가 잘 섞어 융합돼 있다는 거예요. 이야기가 인터뷰나 편지, 동화, 시, 광고 등의 새로운 형식과 결합돼 표현된다든지, 메시지가 상상력이나 실제 경험한 체험 에피소드와 섞어 결합돼 있다든지, 필자의 관점이 글쓴이가 아니라 대통령, 기자, 거지, 의사 등의 관점과 결합될 수 있습니다.
이야기나 글이 뭔가 다른 요소와 결합되면 독특하고 새롭고 신선한 작품이 됩니다. 창의적인 글은 바로 글과 메시지를 무엇과 잘 결합하는가의 문제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라”는 메시지로 그대로 전달하며 재미없고 식상한 글이 되니 창의적인 글이 아니겠죠? 반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라”라는 메시지와 “음식물 쓰레기 지구 파괴단”이란 동화와 결합시키거나 “어느날 음식물 쓰레기가 된 나의 여행기”와 결합시키면 훨씬 창의적인 글이 됩니다.

● 공감성
공익성, 대중성, 긍정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순수문학이 아닌 일반적인 글쓰기 공모전은 대부분 어떤 의도나 목적이 있습니다. 신문을 많이 읽게 할 목적으로 신문논설 공모전이 진행되거나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목적을 위해 에너지절약 수기공모전을 여는 것입니다.
그러니 작품은 자신이 깨달은 지식이나 남들이 잘 모르고 있는 정보를 알려준다든지, 글을 읽는 사람들이 공감하여 함께 목적을 이루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어야지요.
배우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글이냐가 매우 중요한 심사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 문장력
마지막으로 표현력, 문장력, 오탈자, 바른 문장 등을 심사합니다. 문장이 조잡하거나 문장력이 떨어지면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좋은 글이 될 수 없겠죠? 단어와 단어들이 모이면 문장에 힘과 스타일(문체)이 배어나오게 됩니다.
바로 글쓴이의 마음과 진심을 담아낼 수 있게 되는 것이고, 개성 넘치는 문체나 스타일을 만들어 갈 수 있답니다.
글을 완성하면 자신이 쓴 글을 큰 소리로 읽게 하여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지, 문장이 이상하거나 어색한 부분이 없는지, 전달할 메시지가 잘 드러나는지 충분히 퇴고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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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공모전에 1등 했어요 !”
글쓰기 공모전 수상자들이 전하는 당선비결 5가지?

첫째,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라!

해외봉사 활동 체험수기 공모전에 수상한 황현규 님은 글을 잘 쓰는 비법에 대해 ‘다독’을 첫손에 꼽습니다.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인상적인 어휘와 표현들을 숙지하고 수시로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비결이에요.”
하루아침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놓을 순 없습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에게나 특별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엮어내는가는 평소에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하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둘째, 나만의 경험을 통해 생각하고 글을 써라!

물사랑공모전 문예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건늘 님은 “평소에 짧은 생각이나 깊은 감흥이 있을 때에 그것을 놓치지 않고 글로 적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합니다. 쟁점에 대한 자신의 견해, 소소한 일상의 작은 사건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느끼고, 한 번 더 깊게 생각해 글로 적어볼 것을 권합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신문논술대회 대상을 수상한 최규진 님 역시 “많이 읽어보고, 많이 생각해보고, 많이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쓰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것이며, 이는 글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이렇듯 글쓰기를 생활화하는 것은 생각보다 더 큰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셋째,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정리해 보라!

핵안보정상회의 에세이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이여진 학생은 “주제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작성한 사설과 시사 논평을 읽고 글쓴이들의 의견을 정리하는 연습을 해왔다”고 합니다.
논제가 있는 글쓰기에 대비하기 위해 수상자들은 “다양한 글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생각의 폭을 넓게 해주고 주제의식이 명확한 깊이 있는 글을 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넷째!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쓰라!

공모전이라는 말은 때로는 어렵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수기 공모전일 때에는 어려운 말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복례 님은 “자신이 그동안 실천한 내용들을 딸에게 이야기해주듯 쉽게 적어냈다”고 말합니다. 어려운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것이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어렵게 써내려가는 것보다 이야기하듯 자신의 경험을 읽기 쉽게 적는 것이 당선비결이었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수정작업과 퇴고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마감에 임박해 작성한 글을 제대로 퇴고하지 않고 제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당선을 원한다면 수정작업에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해외봉사 활동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배세진 님은 “글을 잘 쓰는 방법은  수정작업에 시간을 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본인은 이틀정도 시간을 두고 수정을 심도 있게 한 후, 결과물을 제출한다고 합니다.
또한 “글을 시작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를 생각해보고, 작성 후에 처음에 생각했던 그 흐름에 맞는지, 엇나가는 부분이나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 들어가지는 않았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고 소개합니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서 많이 벗어난 이야기들은 이야기의 집중력을 분산시킬 뿐만 아니라 글이 세련되지 못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쓰기 공모전 수상자들이 전해주는 당선비결을 귀담아 평소에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죠? 꾸준히 도전하여 결실을 맺는 씽커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