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최사

서울메트로, 제8회 서울메트로 전국 미술대전

이해석 기자

2015.05.28

조회수 10614

“즐거움과 행복 나눌
예술가를 찾습니다”

제8회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

공모전 담당자 Interview
서울메트로 홍보처
현근영 님


서울메트로(대표 이정원)에서 주최하는 제8회 서울메트로 전국 미술대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서울특별시, (사)한국미술협회,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미술대전은 오는 7월 8일부터 7월 15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공모전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공모전 담당자이신 서울메트로 홍보처 현근영 전문위원님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서울메트로와 미술대전이 어떤 조합일까?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낯설 수 있는데요, 미술대전을 어떻게 개최하게 되었는지요?
수도권 지역의 수많은 시민들이 출퇴근, 통학, 여행 등 다양한 이유로 서울메트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일평균 수송인원이 42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저희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이용 시민들에게 단순한 이동수단의 역할을 넘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시로 운영하는 전시, 공연을 비롯하여 라바 테마열차 및 펀펀 열차 운행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행사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중 서울메트로 대표 문화 축제로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전국미술대전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소통하고 교감하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시민과 함께 즐거움과 행복을 나누는 ‘문화예술철’을 만들고 싶습니다.


● 작년 제7회 서울메트로 전국 미술대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난 7회의 미술대전을 개최하면서 시상했던 모든 상의 훈격은 ‘서울메트로 사장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미술대전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 ‘서울특별시 시장상’을 유치하였습니다.
서울특별시장상은 대상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서양화, 한국화, 사진 등 공모분야를 전공하는 학생이나 신진작가들에게는 희소식일 텐데요. 시장 상으로 말미암아 열정적이고 패기 넘치는 작가들의 참여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 이번 공모전에서 작품 심사 시 어떠한 점을 염두에 두고 진행할 계획이신지 설명해주세요.
저희 공모전은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모전인 만큼 시민들의 자유로운 생각과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에 많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주제는 자유이지만 지하철을 주제로 한다면 심사시 가산점을 부여하니 이 점 염두에 두되, 가산점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작가님들이 추구하시는 작품의 세계를 마음껏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 작품접수 시 참가자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유의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제출하는 작품은 온라인을 포함하여 국내외 미발표된 순수창작 작품이어야 하며,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저해되지 않는 작품이어야 해요.
작품 규격은 한국화와 서양화는 동일하게 20호(73㎝×60㎝) 이상 40호(100㎝×80㎝) 이내이고, 사진은 20″×24″(51㎝×61㎝) 이상으로 칼라와 흑백 모두 가능합니다.
작년에 공모했던 작품 중 매우 우수한 작품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탈락되었습니다.
작품내용도 중요하지만 꼭 작품 규격을 지키시고, 2차 접수의 경우 전국에서 작품을 제출하시다 보니 기한을 못 지키는 분들이 간혹 있으신데 접수 마감 시간을 꼭 지키셔서 작가님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향후 선정된 작품은 어떻게 활용이 되나요?
공사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이 2곳 있습니다. 서울메트로 미술관(경복궁역 소재)과 혜화 전시관(혜화역 소재)이죠.
평소에는 시민들의 신청으로 대관 전시를 하는데 수상작들은 이 미술관에서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현재 확정된 전시일정은 시상식과 겸하여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공모전 참여자들에게 조언과 응원 한 말씀 해주세요.
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모전을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긴 시간동안 준비해야 하는 일이라 담당자로서 매우 힘들었지만 땀과 노력이 담긴 참가작품을 보면서, 시상식에 이어 전시회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시상식장에서 만난 환한 얼굴의 시상자들과 작품 관람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와 감동을 받은 시민들의 모습 또한 가슴 속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처럼 저희 미술대전의 문턱은 없습니다. 작품에 대한 열정과 패기, 참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참가하세요.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면서 미소 짓는 시민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힘들고 고된 준비시간조차 행복하실 겁니다. 주어진 시간동안 작품 활동에 충실히 임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참신한 작가님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미술이라는 전문영역의 대중화와 품격 높은 지하철 문화가 함께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글_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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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소개

서울메트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울시 지방공기업으로, 1~4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40년을 한결같이 달려온 지금, 120개 역에서 하루 약 420만 명을 수송하고 있으며, 2014년 2월에는 수송인원 400억 명을 돌파하는 등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기에 안전 운행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품격 있는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시, 공연,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 문화예술행사의 기반이 되는 이번 미술대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대중교통의 대표주자로서 안전하고 편리한 일등지하철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