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상자

2019 대한민국 헌혈공모전 수상자인터뷰

김진영 기자

2019.06.28

조회수 21179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2019 대한민국 헌혈공모전

수상자인터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김명한)‘2019 대한민국 헌혈 공모전시상식을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헌혈송UCC, 포스터, 웹툰 부문의 영광스러운 대상 수상자를 만나 수상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 2019 세계헌혈자의 날 행사 : 미래를 준비하는 목소리!



    




남녀노소에게 친숙한 '레고'를 이용한 스톱모션 아이디어


헌혈송 UCC 분야 대상 : floveball(프러볼) 팀 송혜수, 민경일 님


 

■ 2019 대한민국 헌혈 공모전 헌혈송UCC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셨는데 소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floveball(프러볼) 팀입니다. 부족한 저희에게 대상이라는 큰 상을 수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floveball(프러볼)의 헌혈송 UCC를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헌혈문화가 관심과 사랑으로 보다 의미 있는 참여로 다가왔으면 합니다.

 

​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목적은 무엇인가요?

참여하는 저희가 즐겁게 작업할 수 있는 공모전이 무엇일까 고민하였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헌혈이라는 문화가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게 작용하였던 것 같습니다.

 

​ 수상작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며, 또한 소재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으셨는지 소개해주세요.

남녀노소에게 친숙한 '레고'를 이용하여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스톱모션 형식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였습니다.

하트 모양의 블록은 헌혈과 사랑의 나눔을 내포하는 노래의 의미를 전달하고 표현하였습니다

헌혈을 하는 것에 망설여지고 두려울 수 있는 부분을 간소화시키고 헌혈을 통해 우리 모두가

'헌혈 특공대'라는 인식이 보다 편안한 '헌혈'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현재 팀장과 팀원을 떠나, 사귄 지 9년이 되어가는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레고를 좋아하는 저에게 남자친구가 선물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저희만의 레고를 만들어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만들며 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만의 취미생활에 그치지 않고, 뜻 깊고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에 UCC의 아이디어로

레고로 만든 스톱모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헌혈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헌혈은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쉬운 형태의 기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뜻 깊고 행복한 나눔의 실천인 헌혈에 저희조차도 학교 졸업 후, 등한시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헌혈의 나눔에 몸소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도 저희와 함께 헌혈에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함께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만, 그보다 앞서 헌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저희부터 실천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수상팀이 전하는 공모전 도전 팁>

1. 지원하고자 하는 공모전에 대해 지원자의 흥미와 관심이 있어야 한다.

: 본인이 재미있고 즐겁게 공모전을 즐길 준비가 되어있다면 자연스레 공모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지 않을까? 단순하게 스펙을 위해

  수상을 위해 지원하게 되면 떨어지는 경우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

2. 주최측이 제시한 주제와 의도, 심사 기준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3. 팀으로 공모전을 출품하는 경우는 꼭 충분한 의견 조율과 소통을 하며 진행한다.

 

 

 리히텐슈타인작품 참고 팝아트만의 젊은 감성 대입

포스터 부문 대상 : 장황도 팀 도민재, 황보주희, 장유연 님



▶ 대상 수상작_내나이가어떄서 

 

​ 포스터 분문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식을 듣고 어떠셨나요?

우선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많이 얼떨떨합니다. 저희가 학교 동아리 활동으로 

매번 공모전에 참여하지만 상을 바란다기보다는 배움을 목적으로 하기에 

이번 수상이 저희에게는 큰 의미가 있어 기쁘기도 합니다.

 

​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며, 또한 소재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으셨는지 소개해주세요.

중장년층들의 헌혈 장려라는 주제 속에서 스토리텔링을 통해 저희가 생각했을 때 중장년층들이 

가장 원하는 건 젊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평소 자주 접하던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에서 젊음을 

상징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저희는 그러한 느낌이 이번 콘셉트와 잘 맞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참고하여 팝아트만의 젊은 감성을 대입하였고 헌혈을 통한 젊음을 표현하였습니다.

 

​ 수상자가 생각하는 헌혈이란 무엇일까요?

남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저희 자신을 위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헌혈을 하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건 

기본 상식이라 생각하지만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은 대부분 모를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하여 헌혈은 하는 사람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가 생각하는 헌혈은 나를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평소 헌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 헌혈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그 동안은 그래픽 부문에만 도전해왔는데 

앞으로는 UCC나 기타 다양한 분야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또한 헌혈에 대해 관심을 가진 

만큼 저희도 헌혈에 많은 참여를 하고 싶습니다.

 

  

헌혈 서포터즈의 자료를 보고 많은 아이디어 떠올라!

웹툰 부문 대상 : 명희진 님


 

 ▶ 대상 수상작 퇴근 후엔 회식 말고 헌혈


■ 웹툰 부문 대상을 수상하셨는데, 소감 부탁드립니다.

뜻밖의 대상 수상으로 아직도 놀랍고 기쁩니다. 웹툰을 그리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작업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헌혈 공모전 웹툰을 그리면서 가장 고민하였던 부분은 작품의 주제 부분이었습니다.

사람들, 특히 중 장년 층 분들이 헌혈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엔 막막한 기분이었습니다그러나 이에 대해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조사를 해 주신 

헌혈 서포터즈의 자료를 보고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작품의 주제를 생각해내고 작품을 그릴 수 있었던 건 기존에 열심히 활동을 해 주셨던

헌혈 서포터즈 분들의 노력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  ‘퇴근 후엔 회식 말고 헌혈에 대한 작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퇴근 후엔 회식 말고 헌혈은 직장인들이 직장일 때문에 헌혈을 하러 갈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헌혈의 집은 저녁 8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일이 마친 후에도 헌혈을 하러

방문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웹툰을 그렸습니다.

회사에서 업무가 끝나면 단합의 의미로 늦게까지 회식을 하기보다는 진정으로 사람들과 

사회와 연대할 수 있는 헌혈을 하는 것이 더욱 보람차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앞으로도 많은 공모전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껏 시간도 능력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공모전 참여를 주저한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저하기보다는 일단 한번 참여해보면서 실제로 주제에 대해 고민을 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면서 겪는 경험이 저에게 큰 자원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헌혈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평소에 헌혈의 집이 눈에 뛸 때마다 헌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잔병치레가 많은 편이라

헌혈을 하지 못 한지 꽤 오래되었습니다이번 헌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헌혈을 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 저와 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으니 괜히 헌혈을 하지 말자며 스스로 위축되기 보다는 반대로 

헌혈을 할 수 있게 평소에 건강을 더 챙기자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상자가 전하는 공모전 도전 팁>

1. 공모전에서 요구하는 주제의 목적을 잘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 처음 포스터 부분의 주제인 중 장년 층 헌혈활성화에 대해 아이디어 구상했으나 결과적으로 

    제 아이디어는 포스터보다는 웹툰으로 스토리텔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웹툰 부분으로 참가해 수상할 수 있었다.

2. 무엇보다 주최측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문제, 즉 주어지는 주제에 대한 자료조사와 

    이를 어떻게 결과물로 효과적으로 표현해 낼 것인가가 관건이다.

 

                                                                                                                                  글_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