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상자

2018년 6차산업 청년창업 사업모델 공모전

설성효 기자

2018.09.07

조회수 14624

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18년 6차산업 청년창업 사업모델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


대상 

‘한국축산데이터 팀 

경노겸 CEO, 송신애 CPO, 서주형 책임

  


> 6차산업 청년창업 사업모델 공모전 대상 수상 한국축산데이터 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6차산업 분야 우수한 창업가와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6차산업 청년창업 사업모델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국축산데이터 팀을 만나 도전과정을 들어보았습니다.



○ 6차산업 청년창업 사업모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소감은?

우리나라 축산업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 심사위원들을 비롯해 심사에 참여해주신 일반 청중 분들께서 깊이 공감해주신 덕분에 저희가 과분하게 큰 상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목적은 무엇인가요?

1차 산업과 2차 산업, 3차 산업을 융합하여 6차산업이라는 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공모전을 보고 우리 팀이 열심히 하고 있는 일과 꼭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국가의 근간산업인 1차 산업에서 자국의 경쟁력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만의 고유 역량과 힘을 빠르게 키워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IT(Information Technology)와 BT(Biotechnology)를 통한 건강한 가축 사육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1차, 2차, 3차 산업뿐만 아니라 4차 산업까지 융합한 저희의 사업모델을 이 공모전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었고, 우리나라에도 1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젊은 스타트업이 있다는 것도 알리고 싶은 마음에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수상 아이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며,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FTA로 인한 축산시장 개방으로 우리 농가는 이미 경쟁상태에 놓여있고 경쟁력을 갖춘 축산 선진국들의 축산물이 점점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축산데이터는 IT와 BT의 전문 인력과 한국축산데이터의 가치를 믿어주시는 농가 분들과 함께 건강한 가축사육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팜스플랜’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로, 농장 경영데이터와 돼지의 바이오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함으로써 돼지의 면역력 강화를 통한 농장의 근본적인 개선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농가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는 첨단 시설의 투자 없이도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팜스플랜’을 통해 건강하게 길러진 돼지로 새롭게 런칭하게 될 프리미엄 고기 브랜드 ‘나이스투밋’은 축산물 생산자와 축산물 소비자 모두를 건강하게 하는 새로운 돼지고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올 가을 첫 런칭을 목표로 분주하게 준비 중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한국축산데이터는 궁극적으로 데이터를 통해 1차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자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시작으로 양돈업을 선택하였고 양돈업에서 쌓은 성과들을 토대로 축산업과 1차 산업 전반의 가치를 증진시키지 위해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오고자 합니다. 


한국축산데이터의 의미있는 발걸음을 시작으로 기술 발전의 최전선에 있는 많은 분들이 1차 산업이라는 다소 소외받고 있는 국가 근간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또 이러한 관심들이 곧 1차 산업의 혁신을 가져오리라 믿고 있습니다.



​ 차회 공모전 참가자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조언이라고 하기에는 저희가 많이 부족하고요, 공모전에 참가하게 될 팀들에게 응원의 말씀을 한 마디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모두 1차 산업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6차산업 공모전에 참가하시는 모든 팀들 역시 저희만큼이나 1차 산업을 아끼시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6차산업 공모전이 단순히 공모전이 아니라 소외받고 있는 1차 산업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넘쳐나는 재미있는 산업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창구로 생각하세요.


각 팀들 모두가 1차 산업의 혁신을 일으키는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우리 모두 열심을 내어 1차 산업의 혁신을 일으켜 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