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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30은 지금 일제 불매운동 중!

조민재 에디터

2019.08.06

조회수 8820



에디터칼럼

대한민국 2030은 지금 일제 불매운동 중!

젊은이들의 아이디어가 경제전쟁의 힘

 

일본 제품 불매운동

 

현재 일반인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입니다. 이 사건의 발단은 일본에서 발표한 수출 규제 때문입니다.

한국 대법원에서 일본의 강제 징용에 대한 개인 손해배상 판결을 내리자, 일본 측에서는 판결에 불복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안보상의 이유 등을 핑계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했는데요. 바로 반도체에 사용되는 라지스트, 에칭 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3가지 품목을 포괄적 수출 허가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3가지 품목은 우리나라의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들입니다. 일본에서 수출 규제를 강행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문제없이 수입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일본 정부의 사전 허가 없이는 수입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항의로 국내에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물론, 일본여행을 취소하는 등의 노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받는 영향은?

 

라지스트, 에칭 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3가지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는 앞으로 반도체 생과 수출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이는 한국 경제는 물론이고 국제적으로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3 품목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에칭 가스는 반도체 회로 제조 공정에 사용되며, 라지스트는 회로 인쇄 공정에,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LCD와 회로기판 생산에 이용됩니다.

 

문제는 이러한 품목은 대부분 일본을 통해 들여왔다는 것입니다. 한국 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수입한 라지스트의 90% 이상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80% 이상이 일본산이었다고 합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반도체 메모리는 전 세계 판매량의 70%이며,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국제적으로 악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제 보복은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정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일본의 국제적인 위치나 자국 내 문제, 선거를 앞둔 아베 정권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었을 거란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불매운동의 현황

 

일반인과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일본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상점에서는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불매운동이 확산 중입니다.

 

또한 여행의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에 일본여행 티켓을 취소하기도 하고, 일본 맥주를 구매하지 않는 등 일상 속에서 불매운동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 일본 맥주 매출이 전주에 비해 23% 이상 하락했으며, 5년 만에 일본 여행객의 증가폭이 꺾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에 대한 불매운동이 지속됨에 따라 고통을 받는 한국 기업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국내 여행사의 경우 주가가 하락하기도 하고, 유통사들은 매출이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불매운동의 불똥이 엉뚱하게 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제품이나 기업이냐에 대한 논쟁도 있고 오해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젊은이들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정확한 정보를 제시할 수 있게 돕고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통해 국민들이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어떨까요? 실제로 일제 불매운동 관련 디자인이나 다양한 대체상품을 알려주는 서비스 등 젊은이들의 발 빠른 아이디어들입니다. 2030세대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일본과의 경제전쟁에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2030이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 아이디어 제안자가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_조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