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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친’, ‘트친’, ‘페친’ 그리고 ‘실친’ 내 취향에 맞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요!

이예은 대학생 기자

2023.06.05

조회수 2391


‘인친’, ‘트친’, ‘페친’ 그리고 ‘실친’
내 취향에 맞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요!


● ‘나를 분류하는 방법’ 취향 커뮤니티 인기     
혼자도 좋지만, 나의 취향과 맞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도 좋아요. 
동기, 친구, 선배, 후배를 넘어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커뮤니티가 점점 인기르를 누리고 있어요.

#. 우리는 기존 친구들과 서로 같은 생애주기를 살지 않는다! 
인간은 ‘생애주기’라는 전체적인 삶에 대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를 출산하는 시기 혹은 자녀가 독립하는 시기와 같이, 한 생명은 영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년기 등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그리고 앞서서 이 과정을 겪으며 성장한 사람들을 ‘인생 선배’라고 부르며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의미가 옛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현대인은 기존 친구들과 같은 생애주기를 함께 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망하는 ‘인친’, 함께 덕질하는 ‘트친’, 최신 뉴스를 알려주는 ‘페친’ 그리고 동네에서 만나는 ‘실친’과 같이 사람들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인연을 만드는 ‘목적 관계’나 익명의 타인과의 관계를 무한히 확장하는 ‘랜덤 단계’를 형성함으로써 
자신의 주변 사람을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합니다. 

또한 오늘날 트렌드 기준이 되는 Z세대 또한 인간관계에 대한 친밀도를 크게 4가지로 나눕니다. 
1년에 한두 번 만나서 생사를 확인하는 ‘아는 사이’를 시작으로, SNS채널로 소통하는 ‘약간 친함’, 전화 혹은 개인 메시지 주고받는 ‘친함’, 
그리고 ZOOM과 같이 온·오프라인 채널에 제한 없이 지속적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매우 친함’까지 개개인을 세분화하여 관리합니다. 

#. 개인주의가 강하다고 나 혼자 살고 싶지는 않다!
바야흐로 ‘나’라는 존재가 개별적인 절대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조용한 사표 혹은 N잡이나 자기계발이라는 키워드처럼 
주목을 받은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취향 커뮤니티’입니다. 

취향 커뮤니티란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현재의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말처럼, 
자신의 취향에 집중하여 새로운 경험과 낯선 만남을 두려워하지 않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인 ‘문토’ 플랫폼의 경우, 코로나19를 거치면서 MZ세대를 등에 업고 신규 모임 수가 약 9,000개 상승하는 등 
2년 만에 300배 성장했다는 사실을 통해 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이전처럼 ‘학교’나 ‘지역 중심의 모임’보다는 덜 끈끈하지만 쉽게 뭉칠 수 있는 ‘관심사’ 혹은 ‘취향’을 중심으로 한 관계 형성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소속감’을 행복의 요소 중 하나로 생각하며, 기존에 만들어진 커뮤니티에 합류할 뿐만 아니라 직접 관심사에 맞는 모임을 만들어가며
다양한 프로젝트나 수익 창출의 경험을 쌓음으로써 자신만의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축적해 나갔습니다. 

#. 수평적 커리어를 함께 만들어갈 사람을 찾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현상에는 단순히 일상과 일의 밸런스를 추구하는 흐름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Z세대를 중심으로 ‘나’라는 사람에게 집중하며, 앞서 제기한 ‘취향 커뮤니티’와 같이 자체적으로 네트워킹을 형성함으로써 
사이드 프로젝트나 여가활동에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나만의 관심사 공유자들과 함께 성장 배경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요즘 대학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취향 공동체’(TIP참조)를 만나보세요.

글_이예은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