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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1년간, 저의 대학 안팎 대외활동 경험기 들어보실래요?
2023.04.05
조회수 12949
지금도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가 몰랐던 세계가 많아요. 그래서 삶을 여행한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걸 많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Q. 대학 생활 동안 여러 활동을 하며 무엇을 느꼈나요?
솔직히 많은 경험을 했지만, 후회한 활동은 하나도 없어요. 아무리 끝이좋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결국 무엇이든 저에게 의미를 남기더라고요.
활동을 하면 할수록, 어떤 것이 저와 잘 맞는지 명확해졌어요.그래서 저는 가능한 기회가 있을 때 다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어요.
어려우면 배우면 되고, 못하면 더 많이 해보면 되니까요. 활동의 선택 기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거나 배우고 싶은 것을 고민하고, 그 분야와 관련된 활동을 집중적으로 신청하는거죠.
그래서 저는 학교 홈페이지나 대외활동 공고를 자주 들여다보면서 관심 분야 정보가 있나 확인하곤 해요.
Q. 어떤 활동이 본인에게 가장 인상 깊은 흔적을 남겼나요?
본질에 집중하게 도와준 ‘대학생 명상 캠프’가 기억에 남아요. 작년 여름 방학 때 우연히 접한 명상 캠프가 제게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어요.
명상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데, 덕분에 예전에 몰랐던 저의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됐어요.
실패가 두려워 마주하지 않았던 모습과 진로 선택에 있어 조급해하는 모습들을 보며, 과연 나는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지 계속해서
고민하게 됐어요. 진솔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었어요.
몇 개월간 명상을 꾸준히 하면서 깨달은 건 제가 바라는 삶이었습니다. 저는 흔히 남들이 말하는 ‘갓생’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에 부응하려고 무리해서 활동을 참여한 적도 많아요. 그러나, 명상하면서 알게 된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온전히 좋아 하는 일을 하며 여유롭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삶’이었습니다.
그걸 깨닫고 나니 왠지 모를 불안감이 사라지고, 불필요한 활동들을 정리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좋아하는 것들에 더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되더라구요.
Q. 1년간의 대학 생활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세운다면?
가장 큰 고민은 역시나 진로 고민입니다. 주변인들만 봐도 대부분 진로 고민을 갖고 있더라고요. 다가올 미래의 막막함이 가장 큰 불안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요새는 조금 관점을 바꿔서 생각하고 있어요. “오지 않은 미래보다 현재의 삶을 충실히 살다 보면 어느새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을 거라고."
막연한 고민 대신 하루하루 조금씩 행동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더욱 알차고 재밌는 경험을 쌓고 싶어요. 대학교 생활이 너무 빨리 지나갔기에, 앞으로의 시간은 저를 설레게 하는 활동들로 채우고 싶습니다.
물론 무리하지 않고요. 제가 좋아하는 분야를 즐길 정도로만요. 그리고 이러한 활동들을 잘 정리해서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수 있게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