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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취업 준비, 미리 챙기면 '또 하나의 스펙'

최은서 기자

2021.08.09

캠퍼스 앤 커리어

막막한 취업 준비, 미리 챙기면 '또 하나의 스펙'

나만의 포트폴리오 만드는 법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고 진로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진로가 명확하지 않은 씽커들을 위한 ‘포트폴리오’ 길라잡이가 되어줄게요!

나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기 : 취업 준비의 우선순위는 자기 이해 및 자기분석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자기 이해, 본인의 역량 및 강점 파악과 같은 자기분석은 취업을 준비하기 전 거쳐야 할 필수단계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흥미), 잘하는 일(재능), 가치 있는 일(보람)을 모두 만족하는 행위가 본인의 진로와 이어지는 것이죠.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 진로적성검사(ex. 워크넷 직업심리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본인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준비과정의 모든 정보를 집약할 것 : 취업을 준비할 시즌, 대부분 작성하는 자기소개서나 입사지원서에는 본인이 대학 생활을 하며 쌓아왔던 경험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입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해왔던 활동들을 미리 목록화해두지 않으면 지원서 작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데요. 저는 컴퓨터에 압축 폴더를 만들어 진행해온 프로젝트, 전공 수업, 대외활동 등을 학기별로 분류해 정리했습니다.

▶포트폴리오 문서 정리파일 예시

단순히 결과물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자 블로그 계정을 만들어 카테고리(대외활동/자격증/학점관리/일상 등)마다 결과물을 내기까지의 과정, 느낀 점, 목표 등을 기록했습니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대외활동 계정과 같은 SNS도 잘 활용한다면, 최고의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해왔던 활동들을 자소서 작성 전 꼭 정리해두길 바랄게요.

취업 포트폴리오의 구성 : 희망하는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준비한 내용을 자기소개서나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정리해둔 자료를 ‘취업 포트폴리오’라고 합니다.

포트폴리오의 구성은 기본자료(개인정보, 이력서/자소서), 교과 자료(교과목 이수 현황, 이수기준, 수학계획서), 비교과 자료(보고서, 발표물, 설계프로젝트 성과물, 자격증, 어학), 기타자료(동아리, 인턴,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등)으로 나눠집니다.

여기서 제가 강조해드리고 싶은 부분은 수학계획서, 비교과 자료인데요. 수학계획서란 남은 학기들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학기 말에 결과를 정리해보는 플래너를 뜻합니다.

가로축에는 학년별(4년)과 학기별(1학기, 2학기), 세로축에는 Before, After란으로 축을 나누어 표를 만들어 보세요. 매 학년/학기 시작 전 계획한 목표를 Before란에 기록하고 학기가 끝난 후 After란에 각 과목별 성적 및 보완해야 할 과목은 검정색, 계획해 이룬 목표 및 추가로 한 활동은 파란색, 실패한 계획들은 빨간색 펜을 이용해 정리합니다.

학기를 쪼개고 표를 만들어 계획을 세운다면 본인이 해야 할, 혹은 했던 활동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에 효율적인 대학 생활 및 취업 준비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습니다.

보통 비교과 활동이라 하면 공대의 경우 현장실습, 막 학기에 실행하는 캡스톤 프로젝트 등 규모가 크고 어려운 프로젝트들만 떠올리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자신은 그런 경력이 없다며 이력서 및 자소서에 쓸 말이 없다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인데요. 교양과목에서 발표한 소규모 팀 프로젝트, 과제로 작성한 조사보고서 등 모두 차별화된 경력에 해당합니다. 경험을 통해 본인이 느끼고 발전한 계기가 있다면 충분한 훌륭한 소재 거리가 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자격증, 대회입상과 같은 정형화된 스펙도 필요하지만, 수업시간에 했던 사소한 활동에서의 결과물이 있고 본인이 발전했다면 그것 또한 자소서, 면접에서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스펙입니다. 수업시간에 하는 활동 하나하나를 의미 없이 보내지 않길 바랄게요!

글_최은서 대학생 기자

Tip. 알아두면 도움 되는 산업-기업-직무 분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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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관련 기업들을 찾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한데요. 대표적인 기업분석 사이트인 다트(dart.fss.or.kr), 기업문화를 보여주는 잡플래닛(www.jobplanet.co.kr) 또는 캐치(www.catch.co.kr) 등 다양한 취업정보 사이트를 활용하면 더 수월한 기업분석이 가능합니다.

* 모두 수업시간에 교내 교수님을 통해 받은 자료이며, 자료 이용에 허락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