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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사의 한 획을 그은 마이리틀텔레비전

양기헌 에디터

2016.05.02

조회수 14532

▷마이리틀텔레비전은 비주류에 있었던 실시간방송을 주류인 TV방송으로 가져왔고 새로운 방송을 만들어내고 있다. 


매순간 실시간 소통하고 반응하라!


예능사의 한 획을 그은 마이리틀텔레비전


 

실시간 소통방송으로 등장하여 유익함과 함께 큰 재미와 웃음을 주는 예능 마이리틀텔레비전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방송과 시청자가 즉각 소통하고 반응하는 형식이 비결입니다. 다른 방송과 차별되는 마이리틀텔레비전만의 특성을 찾아보았습니다.    

 

‘마이리틀텔레비전’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이 2015년 설날, 혜성같이 등장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 각층의 전문가나 스타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방송을 하며 서로 시청률 순위경쟁을 합니다. 

 

첫 방송부터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실시간 검색어에 마이리틀텔레비전과 출연자들의 이름이 올랐고, 백종원 씨 경우는 요리전문가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형성하며 스타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마이리틀텔레비전은 파일럿이 성공하자 2015년 4월 정규로 편성되었고 같은 시간대 인기방송인 '그것이 알고 싶다'와 경쟁하면서도 비슷하게 6%대의 시청률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이리틀텔레비전의 첫 방송에는 백종원이 1위를 합니다. 그의 콘텐츠는 쉬운 요리와 함께 자신의 재치 있는 말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이후 어린 시절의 종이접기의 추억을 일깨워주었던 김영만 씨가 출연을 하면서 마이리틀텔레비전은 인기를 이어갑니다. 

 

한국 최고의 마술사 이은결 씨도 개그맨 못지않은 유머와 마술방송으로 1위도 하며 재조명을 받습니다. 김구라 씨 역시 여러 주제의 방송으로 만년 3위~4위를 하다가 맥주를 소재로 방송을 하면서 드디어 1위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이은결과 김구라 말고도 이후로도 여러 사람이 재미있고 유익한 방송으로 순위경쟁을 벌였고 1위를 한 출연진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진들도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인 콘텐츠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마이리틀텔레비전은 실시간 생중계와 TV방송의 만남이란 점에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실시간 방송이란 쌍방향 소통입니다. 매순간 많은 시청자들이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타 방송사에서도 실시간 방송과 병행하는 TV방송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마이리틀텔레비전은 소위 말하는 B급 병맛의 재기발랄한 CG표현으로도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합니다. 출연진의 모습이 우주로 날아가도록 표현되기도 하고 출연진의 웃긴 동작이 여러 상황에 갖다 붙여지는 등 과장되고 기발한 장면들이 실시간 만들어집니다. 

 

TV방송 2회분이 끝나면 다음날 실시간 방송에 누가 출연을 할지 실루엣으로 힌트가 나가는데 이런 소소한 재미도 곁들여져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그렇게 실루엣이 나가면 실루엣을 열심히 찾는데 이것이 하나의 놀이가 됩니다.  

 

마이리틀텔레비전은 이렇게 여러 장점들이 있는데 역시 새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인물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차홍이라는 헤어스타일리스트가 나와서 헤어스타일리스트 방송을 하기도 하였고, 웹툰작가 이말년이 등장하여서 웹툰 방송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출연자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마이리틀텔레비전의 제작진들도 함께 참여하며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초기에 백종원과 함께 백종원의 음식을 시식해보는 작가가 ‘기미작가’로 캐릭터를 얻어 큰 인기를 이끌었고 예정화 방송에서 예정화에게 운동을 배우면서 힘들어한 PD 등을 포함해 장군작가와 초딩작가, 홍익인간 등 재미있는 별명과 함께 제작진이 방송에 등장하여 출연자들과 호흡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었습니다. 

 

종합해 보면 실시간 소통, 새로운 콘텐츠, 서로 교감하고 정보와 재미를 나누는 것이 결국 마이리틀텔레비전의 인기비결이었습니다. 우리 시대 소통에 대한 솔루션이기도 합니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소통으로 즐거워했고 지금까지 등장한 새 인물들과 새 콘텐츠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를 주었습니다. 앞으로 또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어떤 인물이 새롭게 등장하고 어떤 방송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글_양기헌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