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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연기, 등록금은 어떡하죠?”

박유림 에디터

2020.04.01

조회수 10423

칼럼


“개강연기, 등록금은 어떡하죠?”

연기된 대학 개강, 대학 해법 찾기


대부분 대학이 개강을 연기한 후 온라인강의로 대체했습니다, 등록금 손해 문제나 학사일정 차질, 

개인 일정변화 등 어려움이 많은데요, 대학생들의 해법을 함께 찾아봐요!



▶ 텅 빈 강의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대학교의 개강이 한 달 정도 미루어졌습니다. 

대학교들이 공지한 학사일정은 휴강 및 온라인강의로 수업을 대체하는 것이었습니다. 

개강을 연기하되, 최대한 보강을 하지 않고 종강일을 맞추기 위한 대처였죠. 

하지만 이러한 대처방법은 학생들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온라인강의로 대학수업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강의를 교수님께 직접 듣고 필기하며 질문하는 방식의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것의 

정보 전달력과 집중도는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 온라인강의로 대체할 수 없는 수업은?


더 큰 문제는 예체능 계열 특성상 그림 작업이나 실기 종목 등 시험도 과제나 실기시험을 보기 때문에 

온라인강의로는 대체하기 힘든 과목도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실습이 많은 간호학과, 약학과 학생들에게도 큰 문제입니다. 

미대에 재학 중인 저로서도 손으로 직접 작업하는 강의는 온라인으론 한계가 있으니 막막하기만 합니다.


대학생들은 만만치 않은 액수의 등록금 문제도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수업을 듣기 위해 낸 등록금이 온라인수업으로 대체되는 것은 손해이다.’ ‘등록금을 일부 환불 해 달라’는 학생들의 소리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리엔테이션 기간인 개강 첫 주가 휴강하게 됨에 따라 수업 안내를 듣지 못한 채 수강과목 정정을 하고 

강의를 들어야 한다는 점도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고, 대학 내의 기숙사 운영계획이나 기숙사비 환불 등에 대한 목소리도 나옵니다.


사실 이번처럼 긴 대학의 개강연기가 있었던 건 처음일 것입니다. 

국가 재난 상황이 와 모든 게 이례적이었기 때문에, 대학도 학사일정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그로 인해 3월 한 달의 휴강 및 개강연기 등 대처법을 시도하였지만, 학생들은 그 결정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텅 빈 운동장



● 등록금 일부 환불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온라인강의로 대체됨에 따라 생긴 손해에 대해 일부 환불 조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만약 대학의 개강이 좀 더 늦춰진다면, 그때엔 등록금의 몇 퍼센트를 환불하는 등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생들이 손해 보는 일이 없게 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학교측과 학생들이 협의를 통해 좋은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겨울 동안 전 세계를 힘들게 한 바이러스도 두렵지만, 일상에 제약이 너무 많아 힘든 요즘입니다. 

특히나 학생들은 학교 일정 변경으로 인해 세워뒀던 계획이 조금씩 틀어져 속상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플랜A, 플랜B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바꾸어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마치 대학교 시간표를 짤 때처럼 말이죠.



● 계획 세우고 취미활동으로 나태해지지 말자!


외출을 줄여야 하고 집에만 있기에 지루할 땐 혼자 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요즘엔 집에서 할 수 있는 많은 활동이 존재합니다. 


작은 공간을 예쁘게 꾸미고 음료를 직접 만들어 먹는 홈 카페. 작은 기구들을 이용하는 홈트레이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게 되는 피포페인팅 등 제한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즐기며 

우울한 기분을 달래보면 어떨까요?


 

글_박유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