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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외 유학생활 동안 대외활동 참여하는 법?

강기향 에디터

2015.10.01

조회수 12875

해외 유학생활 동안 

대외활동 참여하는 법?

 

○ 미국 유학생활하면서 한국 기업 참여활동 체험기

 

유학생활 중에도 국내 삼성 스토리텔러에서 부터 미국 현지기업들이 모집하는 관심 분야의 봉사활동까지 다양한 대외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 

 

많은 예비 유학생들과 각종 워킹홀리데이 참여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해외 유학생활을 하거나 워킹홀리데이를 우해 해외에 머물다 보며 국내의 치열한 스펙쌓기 대열에서 이탈해 뒤쳐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토익이나 자격증이야 인터넷만 통한다면 온라인 강의를 통해 준비할 수 있다 하더라도, 각종 기업 대외활동이나 대학생들만이 할 수 있는 대기업 마케터나 서포터즈와 같은 활동은 국내에 있지 않다면 참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교환학생이나 각종 해외 유학의 기회가 오더라도 국내에서 해야 하는(해야 할 것만 같은) 각종 대외활동을 생각하면 선뜻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정말일까요? 과연 해외에서 오히려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대외활동이나 스펙이 될만한 의미 깊은 활동들은 없는 것일까요? 

 

 

 

 직접 해외에서 수년간 살면서 유학생으로서, 대학의 선배로서 느낀 각종 대학생들과 기업이 함께하는 체험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해외 유학생들뿐만 아니라 워킹 홀리데이와 같은 해외 경험을 늘리려는 대학생들이 늘어나는 만큼, 몇몇 국내 기업에서는 충분히 해외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대외활동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 스토리텔러와 글로벌 기자단입니다. 

 

삼성이라는 국내 대기업은 세계 각 국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와 같이 정말 전 세계에서 참여자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나 역시 유학생활 중 삼성 ‘6기 글로벌 스토리텔러’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전화 면접을 통해 뽑힌 후 뉴욕에서 각종 삼성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국내 기업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자신의 지역에 위치한 삼성 현지 본사에 방문하는 것은 물론, 선발 기수에 따라 가까운 지역에서 먼 지역까지 취재를 갈 수 있도록 활동비 역시 빵빵하게 지원해 줍니다. 이 때문에 해외 생활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는 꼭 참여해 볼 만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패션 전공이었던 만큼 삼성에서 후원하는 ‘뉴욕 패션 위크’에 참여해 취재를 하는 등 전공을 살린 취재는 물론, 기업에 대해 현장에서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같은 기수로 활동했던 뉴욕 주립대의 이수형(24세)씨는 LA에서 열린 ‘삼성 컨퍼런스’에도 참여해 여행과 배움이라는 특전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생 참여프로그램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새로운 문화와 소식을 알고 싶어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기업 블로그와 SNS가 활성화되면서 이러한 흐름이 뚜렷해졌기 때문에 ‘네이버 스펙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 프로그램을 미리미리 알아 놓고 지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국내 기업들의 참여프로그램에 아쉽게 합격하지 못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학 중인 해외 현지 기업들도 대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만약 해외에서 유학생이나 교환학생 비자로 인턴십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항상 ‘봉사활동’에 주목하는 게 좋습니다. 해외 기업들은 각종 컨퍼런스나 취업상담회와 같은 행사에서 봉사활동자들을 항상 모집하기 때문입니다.  

 

봉사활동은 돈을 받고 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 학생들도 언어나 인성에 문제가 없다면 간단한 면접을 거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참여를 통해 새로운 인맥 개척은 물론 국내에서 얻을 수 없는 해외 대외활동 스펙을 가져갈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뉴욕 패션위크 역시 봉사활동자들을 많이 모집하고, 각종 유명 디자이너들의 백스테이지는 물론 유명 인사들을 안내하는 일을 하며 현장에서 쇼 역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외활동 정보는 다니고 있는 학교는 물론 지역 게시판, 소식에 귀를 쫑긋 열어 놓고 살펴보면 됩니다. 그리고 항상 전화나 이메일을 직접 써서 '확실하게' 유학생도 참여가 가능한지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지레짐작으로 '나는 유학생이기 때문에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해외 생활을 하는 동안 눈에 띄는 스펙을 쌓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많은 투자를 하고 가는 해외유학 생활인만큼, 스스로 노력하고 다양한 대외활동에 두드린다면 국내에서 얻는 것보다 두 배, 세 배로 더욱 의미 있는 인생의 스펙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_ 글 강기향 에디터(미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