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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M 세상을 바라보는 에디터들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조회 1189회 인생에서 첫 홀로서기를 하는 청춘들에게! 한예린 대학생 기자 인생에서 첫 홀로서기를 하는 청춘들에게!  ■ 청년, 나의 ‘첫 번째 홀로서기’ 외로움 극복 전략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많은 청춘이 ‘첫 번째 홀로서기’를 경험합니다. 집 근처에서 학교 다닐 때와는 달리,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등교해야 하는 이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 외로움과 건강하게 동거하는 법 : 처음엔 혼자의 자유와 여유로움을 만끽합니다. 그러다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인지, 금세 외로움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 진행한 1인 가구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외로운 상태를 경험해 보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대부분 사람이 외로움과 마주합니다. 혼자 살지 않더라도, 스스로 삶을 설계해 나가야 하는 대학생이 되었다는 그 자체가 외로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외로움과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삶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 피하기만 하는 감정이 아닌 받아들이고 직시하는 감정 : 외로움이란 사라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그런 감정과 상황을 회피하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고 더욱더 깊은 외로움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오히려 외로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감정의 부정적인 요소에만 집중하려 하지 않고, 건강하게 이용하면 저 자신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제가 시작했던 건, 바로 ‘일기 쓰기’입니다. 저는 외로움이 가장 자주 찾아오는 하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그날 있었던 일을 정리합니다. 때론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을 기록으로 정리해보기도 했습니다. 외로움이 느껴질 틈도 없이 종일 행복했던 날에도 일기장을 펼쳐 그날의 행복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합니다. 그렇게 써둔 기록을 외로운 순간에 읽으면 문장 하나하나에서 행복의 조각을 발견하게 되거든요. 외로움이 심한 날에는 왜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은지, 어떤 생각이 드는지를 기록합니다. 그렇게 자세히 저의 감정을 들여다보다 보면, 어느 순간 생각이 정리되기도 하고, 정말 별거 아닌 것 때문에 걱정하고 외로워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기도 합니다. 때론 글을 적어나가는 과정에서 생각이 정리되기도 하고, 머리와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감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주는 다이어리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의 노트도, 디지털 템플릿도 많아 일기 쓰기를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 사람들과 함께하는 보람 찾기, 대외활동 : 저에게 세상을 향해 내딛는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도 할 수 있는 대학 생활에서 이정표가 되어 주었고, 외로운 순간들을 걷어내 주었던 건 바로 ‘대외활동’이었어요. 저에게 대외활동은 단순히 취업을 위해 거쳐 가는 관문이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는 통로였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마음이 단단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험이었습니다. 대외활동을 하다 보면 수많은 사람과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처음 느껴보는 유형의 성취감을 얻기도 합니다.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의 삶을 만나며 건강한 자극을 얻기도 하죠. 이뿐만 아니라 대학생 혼자서는 접하기 힘든 경험을 쌓아 나가면서 진로 문제나 자기 고민을 조금씩 해결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외로움’이라는 고민도 옅어지는 걸 느꼈어요. 이것저것 자유롭게 만들어보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냈을 때 같은 길을 걸어가는 팀원들의 피드백을 듣다 보면 자신감도 생겨 열린 마음으로 도전할 힘을 얻습니다. 그 힘은 외로움에 고립되는 순간들에 다시 일어서 망설임 없이 다음 발자국을 내딛는 용기를 주곤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저는 외로움과 맞서 싸울 힘을 얻었고, 그 도전을 함께 해줄 든든한 사람들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 수없이 흔들리는 삶 속에서의 용기 : 청춘의 홀로서기에서 자신 있게 외로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소개하겠다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사실 저는 외로운 순간들과 싸움에 가끔은 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저만의 방법으로 외로움과 싸워본 경험은 제게 또다시 알 수 없는 일상을 살아갈 용기를 선물해 주었어요. 모든 대학생이 처음 내딛는 발걸음에 외로움이 더 이상 겁을 주는 존재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글/사진_한예린 대학생 기자  조회 11591회 디지털이 열어준 나의 일상 나의 기록 이야기 박지원 대학생 기자 디지털이 열어준 나의 일상  나의 기록 이야기● 디지털 기록이 주는 즐거움SNS로 인해, 디지털 기록은 누구에게든 열려있고 자연스럽습니다. SNS에서 더 나아가 개인의 사적인 일기 또한 다양한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속지나 펜으로 써 내려갈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록의 행복 이야기를 나눕니다.●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 닮은 듯 다른 스타일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면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네이버 블로그 링크를 걸어두는 계정을 볼 수 있습니다. 유독 10대, 20대의 계정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인스타그램은 한 게시물에 최대 10장의 컷을 올릴 수 있습니다. 보통 짧은 글이 업로드되는 기록 스타일을 가진 SNS입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이보다 더 많은 사진이 업로드가 가능하고 긴 글도 자연 스러운 SNS라 이 둘을 함께 사용하며 기록을 즐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정선된 컷 몇 장을, 블로그에서는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지 못한 비하인드 컷과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남는 건 사진’이라는 말, 여전히 많이 사용하는데요. 사진과 함께하는 텍스트도 소중히 기록됩니다. 저는 기록이 꼭 다른 누군가와 공유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래의 나와 공유될 필요는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바탕이 되다 보니 기록이 정말 나를 위한 기록이 되었습니다.▶ 통신사에서 공유하는 디지털 굿즈 (출처 : KT Y 통합사이트)● 무료 문구점이 곳곳에 있는 디지털 세상손글씨의 맛과 내 마음에 드는 폰트의 맛. 아날로그와 디지털 둘 다 놓치지 못하는 ‘기록러’들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사랑받는 또 다른 기록 방식은 ‘굿노트’와 같은 디지털 노트인데요. 아이패드, 갤럭시 탭 등 펜슬을 이용해 디지털 노트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습니다.이러한 기록의 장점은 속지, 스티커 등을 원하는 만큼 무한 공급받고 내가 원하는 대로 크기 조절 등 수정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료 속지를 공유하는 작가님들도 많고, 요즘에는 통신사에서도 디지털 굿즈를 받아 써 볼 수 있습니다.KT의 경우 Y퓨처리스트 사이트의 브랜드 코너에 들어가면 서체, 디지털 굿즈, 템플릿 등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별도의 결제 없이 일러스트레이터의 디지털 굿즈를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기록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LG유플러스 또한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자사의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소개하는 디지털 굿즈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지난 2월 5일 열었습니다.내 기록을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기록한다는 건, 인기 있는 캐릭터의 팬이라 마이너 팬들이 얻지 못하는 고급 굿즈를 쉽게 얻어볼 수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디지털 기록을 즐기게 된다면 무료로 누릴 수 있게 될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매달 한 편씩 쌓이는 글‘젊음이 무기다!’ 사실 아무것도 모르던 스무 살의 첫해를 보내고 어느새 대학에서 고학번의 시작이 된 지금, 이 문장의 무게를 여러모로 뼈저리게 느낍니다. 해시태그를 타고 들어간 또래의 기록들에 위축감을 느끼기도 하고 다시 디지털에서 나와 아날로그에 제 감정들을 쭉 나열할때도 있습니다.젊음의 빛나는 순간들이 어떠한 형식으로든 ‘기록’되는 것은 분명 좋은일일 겁니다. 처음 디지털 기록을 시작할 때는, 미숙한 내가 누구든지 접속할 수 있는 공간에 나의 발자취와 생각을 남긴다는 것에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무 살 여름부터, 차근차근 누군가를 보여주기 위한 기록보다는나의 한 달을 사진첩과 함께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기록하자 신기하게도 즐거움만 남았습니다.SNS를 활용하여 ‘씽굿 기자단’과 같은 활동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발을 내딛는 것은 누구든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 여럿이 놀고 있는 공간에발을 내딛는 것은 편안합니다. 디지털 기록이 제게 그런 것 같습니다. 디지털에서의 기록이 인출되어 현재의 순간을 만들어준다는 것을 오늘도 이 글을 손으로 만지며 느낍니다.글 박지원 대학생 기자 조회 6855회 12만 달러짜리 전시된 ‘바나나 작품’을 먹었다면? 김수빈 대학생 기자 COLUMN12만 달러짜리 전시된 ‘바나나 작품’을 먹었다면?현대 미술 작품 ‘코미디언’에 관한 미대생의 고찰예술이란 무엇일까요? 독자 여러분은 예술에 대해 얼마나 알고 또, 얼마나 진지하게 감상하거나 즐기시나요? 어느 날 문득 ‘예술’에 대해 궁금하다면 마이애미에서 처음 공개된 ‘박스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 작품을 생각해 주세요.#. 현대 미술, 그들만의 리그예술이란 무엇일까요? 이름조차도 기억이 나지 않는 한 현대미술 전시회에서 경험했던 일입니다. 그곳엔 죽은 동물들의 사진 여러 장을 유리장 안에 넣어놓은 ‘작품’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무언가 감명을 받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멍한 표정으로 서 있던 저는 자신이 예술적 교양이 없는 바보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며 괜히 고개를 끄덕여보고, 인상을 찌푸리며 천천히 전시회장을 돌아보았죠.현대의 예술은, 특히나 현대 미술은 심오합니다. 유리 액자에 넣은 오래된 전화번호부가, 유리장에 넣은 돌들이, 심지어는 이러한 현대 미술을 풍자하기 위해 마구 짓밟아서 액자에 넣은 비니가 몇만 달러 가치의 ‘작품’이 됩니다.  어느 순간부터 대중들에게 현대미술은 난해한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린 듯 느껴집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이러한 ‘그들만의 리그’에 일반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은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2019년 마이애미에서 처음 공개된 ‘박스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인데요. 작품은 무려 12만 달러에 팔린 상태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이 바나나를 보며 우리는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할 것입니다. ‘이게 정말 예술이야?’ 하고 말이죠. 네, 맞습니다. 그게 작가의 의도입니다. 이 바나나의 이름은 ‘코미디언’으로 작가 마우리치오가 공개한 작품입니다. 그는 코미디언을 통해 ‘무엇이 예술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그러나, 여전히 12만 달러짜리 바나나 작품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바나나가 상하면 12만 달러는 증발하는 걸까? 무언가 특별한 것이 숨어있는 걸까? 궁금증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그러던 중 한 관람객이 전시한 바나나를 먹어버렸습니다. 이유는 배가 고파서. 그렇다면 이 사람은 12만 달러를 구매자에게 배상했을까요? 아닙니다. 구매자가 12만 달러를 지불하고 산 것은 ‘박스테이프로 붙인 바나나’ 그 자체가 아닌 ‘아이디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구매자가 산 건 보이는 바나나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아이디어였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바나나를 바꿔 끼더라도 그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을 보며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할 것입니다. ‘저런 예술은 나도 하겠다.’ 하고 말이죠.#. 마이애미 거리의 ‘코미디언’들이 작품이 마이애미에 공개된 날, 마이애미 거리 곳곳에는 ‘가짜 작품’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전봇대, 식당의 벽, 담장 등에는 수많은 바나나들이 붙여졌습니다. 이 바나나들은 각각의 의도를 지녔습니다. 어떤 바나나는 현대 미술에 대한 풍자를, 어떤 것은 예술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 예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 심지어는 예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까지 이 작품에 반응하고, 참여한 것입니다. 수많은 코미디언의 탄생과 함께 이들은 또 한 명의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이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보고 웃을 것이고, 반대로 누군가는 이 바나나를 12만 달러를 주고 산 사람을 보며 웃을 것입니다. 또 벽에 붙은 바나나를 심각하게 쳐다보며 심오한 해석을 늘어놓는 사람들도, 배가 고프다며 바나나를 먹어버린 사람도, 마이애미의 수많은 가짜 작품들도, 심지어는 이 모든 과정마저 하나의 ‘예술’이 되는 상황도 누군가에게는 우스꽝스러울 것입니다. 이 작품의 제목이 ‘코미디언’인 이유는, 어찌 되었건 우리에게 웃음을 유발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하여 예술이란 무엇일까?저에게 바나나에 붙여진 이름 ‘코미디언’은 설명하기 힘든 예술을 명쾌하게 설명해준 작품입니다. 작가가 코미디언을 통해 던진 질문에 저는 이렇게 답할 것입니다. “예술은 똥입니다. 남의 똥을 보면 이해하기 어렵고, 한 편으로는 어이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똥은 누구나 쌀 수 있습니다. 예술이 어렵다면, 일단 똥을 싸세요. 그렇다면 예술이 될 것입니다.” 예술은 모두의 것이고, 우리는 모두 예술을 할 수 있으며, 예술가가 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웃음과 함께 무거운 의미를 전한 이 바나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예술 작품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입니다.글_김수빈 대학생 기자​ 조회 5348회 ‘혼자’를 지키며 ‘함께’ 살 수 있는 코리빙! 박지원 대학생 기자 COLUMN‘혼자’를 지키며 ‘함께’ 살 수 있는 코리빙!사적 공간 & 함께 누리는 공유 공간 시대타인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나의 개인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중요해진 요즘입니다. 공유 경제에 ‘집’도 포함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나의 공간을 지키며, 타인과 교류도 할 수 있는 ‘코리빙(Coliving)’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함께 또 혼자, ‘코리빙’ 주거방식 여러분이 살고 싶은 집은 어떤 집인가요? 마당이 있는 집, 평수가 넓은 집, 여가 시설이 근처에 많은 집 등의 대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이처럼 공간의 크기와 요소에 초점을 맞추어 집을 바라보곤 합니다. 이런 일반적인 시선에서 더 나아가, 집이라는 공간을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깊이 있게 연결해 다양한 주거 공간을 만들어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만든 주거방식 중 하나가 바로 ‘코리빙(Coliving)’입니다. 코리빙은 주거 건물을 여러 사람과 함께 쓰는 주거방식입니다. 개인 공간과 공유 공간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어 ‘셰어 하우스’나 ‘하숙집’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함께 살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은 줄고, 안전성과 편리성이 보장된다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코리빙은 1인 가구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대도시에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도 존재하는 코리빙 하우스혼자 사는 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방송 프로그램, SNS 등을 보다 보면 혼자 사는 삶을 자연스레 떠올려 보게 됩니다. 코리빙 주거방식은 주위 사람들의 간섭이 배제된 개인 공간이 존재하는 동시에 공유 공간에서 사람들의 온기 또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코리빙은 한국이 개발한 주거 모델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에도 코리빙하우스가 존재합니다. 그중 하나인 ‘맹그로브 숭인’은 2021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이곳의 건물 내 공용 공간은 300평 규모라고 합니다. 이 코리빙하우스를 찾는 이들의 비율은 대학생 50%, 직장인 35%라고 하며 거실, 카페, 체육 시설 등을 공유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집은 곧 생활, 취미와도 긴밀히 연결됩니다. 코리빙 주거방식을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면 유익한 점도 많을 것입니다. 공용 공간이 존재하는 내 집에서 편히 만나 취미를 나눈다면 일상을 보다 깊이감 있게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테일이 존재하는 공존의 강점  공용 공간 속 가구 디테일 이야기도 잠깐 꺼내 보고자 합니다. 일본의 한 코리빙하우스의 공동 수납장은 상단이 45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공동의 수납장 상단에 물건을 올려놓지 못하게 하기 위함인데요. 개인이 추구하는 잠깐의 편함이 공공의 공간에서는 관계의 어긋남을 만들 수 있죠. 이렇게 ‘함께’ 쓰는 공간임을 인식시켜주는 세심한 디자인이 더 나은 공동생활을 만들어 줄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코리빙에 대해 알게 되면서 앞으로 ‘살고 싶은 집’에 대한 대답이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얼마나 보기 좋은 공간인지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제는 공간 속에 살고 있는 ‘나’, 또는 ‘생활방식’을 먼저 떠올리며 대답합니다. 스스로가 지향하는 삶의 방향, 더 나아가 자신의 가치를 키울 수 있는 집을 떠올려 보고, 그런 집에서의 주거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사람 한 명, 한 명에 대한 관찰 및 조명 아래 주거 공간 설계가 이어져 나가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나에게 맞게 설계된 공간이 있는지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나와 비슷한 이들과 함께 할 공간을 설계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글_박지원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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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COLUMM 한예린 대학생 기자 2023.06.05 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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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COLUMM 정경선 대학생 기자 2022.06.15 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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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COLUMM 장미 대학생 기자 2022.03.29 5095
87 COLUMM 김수빈 대학생 기자 2021.12.24 5865
86 COLUMM 서진주 기자 2021.11.16 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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