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통계
2023년 공모전 트렌드 10가지 예측
2023.01.02
조회수 15509
공모전은 우리 사회 아이디어 제안과 인재 선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공모전의 경향을 예측해 보는 주요 ‘2023 공모전 트렌드 10’을 정리합니다.
1. 2023년, 당신도 숏폼으로 플레이하라!
‘숏폼’ 영상공모전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짧지만 길이는 조금씩 다릅니다. 30초,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 많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저작권보호원 저작권 보호 ‘짤막’ 영상공모전, 광주광역시청 2022년 젠더폭력방지 60초 영상·컷툰 공모전, 한국경제신문 29초영화제 사무국 제7회 커피 29초영화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2023년에도 다양한 쇼폼 영상공모전이 인기를 끌 예정입니다.
2.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한 공모전 활발
지난해 개최된 공모전 중 가장 많은 주최기관은 ‘지방자치단체’로 총 2,703건을 개최했습니다. 다음으로 학교재단협회가 뒤를 이었는데요, 총 2,418의 공모전을 시행했습니다. 다음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이 2,349건, 중앙정부기관이 2,120건을 각각 개최하였습니다. 지자체의 공모전 붐은 지자체에 혁신 아이디어, 홍보콘텐츠 등이 그만큼 필요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지자체가 해결과제를 많이 안을수록 공모전도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3. 메타버스 트렌드 공모전 주요 테마 이어질 듯
지난 2022년에 다양한 메타버스 공모전이 개최되었습니다. 제4차산업혁명의 핵심 트렌드 중 하나인 메타버스는 올해도 중요한 공모전 키워드로 등장할 것입니다. 가상세계, 가상공간, 가상화폐, 가상캐릭터 등 사이버 세상에서 또 다른 활동이 가능합니다. 메타버스도 XR까지 발전하며 산업과 생활 속으로 기술이 파고들면서 사용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보, 마케팅, 비즈니스 등 메타버스와 결합한 아이디어 공모전들이 꾸준히 증가할 예정입니다.
4. 창업공모전, 일자리 창출 분야 풍성한 지원책
매년 창업공모전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정부의 핵심 정책 방향과 우리 사회적 화두가 일자리 창출, 직업, 창업이다 보니 기업과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창업 관련 공모전’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습니다.
창업공모전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나 청년 일자리 지원 참가자를 모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년들이라면 다양한 지원책이 많아 항상 관심을 가져볼만한 분야입니다.
5. 가장 많은 공모전 분야는 '대외활동'
지난 2022년 가장 많이 개최된 공모전 분야는 무엇이었을까요? ‘대외활동 참여체험 모집’ 분야가 5,47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양한 활동공모 프로그램은 매년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분야입니다. 마케터, 리포터, 홍대보사, 콘텐츠크리에이터, 봉사활동 등 각종 대외활동은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6. 공모전 개최 수는 계속 증가추세 이어간다
2022년 11월 14일까지 지난 1년간 씽굿 사이트에 등록된 공모전은 총 14,406건입니다. 이는 그 이전 해 같은 기간 총 12,717건보다 1,700여 건 정도 더 늘어났습니다. 이는 매달 1,100여 건 이상의 공모전이 진행된 규모입니다.
최근 몇 년간 씽굿 공모전 등록 건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한 해 3~4천 건 공모전이 진행됐던 것에 비해 코로나 이후 증가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7. 다양한 분야 콘텐츠 공모전 개최 활발
최근 몇 년간 세계적인 대한민국 파워로 K-콘텐츠가 꼽히는 시대입니다. 공모전 역시 아이디어나 기획뿐만 아니라 실용 창작이나 콘텐츠 모집이 활동한 추세입니다.
최근 각종 글쓰기나 사연, 그림, 포스터, 로고, 슬로건 등의 창작품, 건축설계, UCC영상, 웹툰, 게임, 앱, IT, 공공정책, 다양한 대외활동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공모전이 시행되며 다양한 분야의 동시에 모집하는 콘텐츠 공모전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8. 채용특전 혜택을 주는 공모전 꾸준히 진행
지난 2022년, 1년간 시행된 공모전 중 다양한 취업 특전을 요강에 제시하는 공모전은 모두 589건이었습니다. 이중 정직원 채용은 83건(복수)이었고, 인턴 채용 등은 324건(복수)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외에 입사 지원 시 가산점 제공 등은 총 237건(복수)이었습니다.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취업특전을 주는 공모전들이 연간 평균 200개~500개 정도 됩니다. 공모전 경력이 좋은 스펙이 되기도 하지만 큰 기업에서 채용에 특전을 준다는 것은 공모전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9. 시상금이 증가한다
공모전 당선 시상금이 매년 늘고 있다. 대학생 현상공모의 대상 상금액은 평균 300만 원에서 500만 원에 이릅니다. 대학생 공모전의 경우 전체 시상총액 기준으로 1,000만 원에서 3,000만원에 이릅니다. 최근에는 1등 당선작에만 1,000만 원이 넘는 공모전도 등장합니다. 그만큼 수준 높은 공모전들이 진행되고 우수 작품들을 찾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10. 위드 코로나, 온라인 솔루션 고민 계속될 듯
올해는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될 것입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로 코로나와 함께 하는 일상복귀를 통해 코로나 시대를 평가하는 시간이 많아질 것입니다. 또한 코로너 시절에 경험했던 다양한 온라인 솔루션을 고민하고 이에 대한 해답을 찾는 시간도 많아질 것입니다. 비대면 솔루션을 찾는 공모전은 올해도 이어질 것입니다.
글_이동조 전문기자
<공모전 트렌드와 함께 2023년을 읽는 사회 트렌드>
트렌드 코리아 2023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23 전망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저 외 5명(미래의창)
2023 10대 트렌드 키워드
*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 실종
평균, 기준, 통상적인 것들에 대한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 소득의 양극화는 정치, 사회 분야로 확산되고 갈등과 분열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다. 소비 역시 극과 극을 넘나들고 시장은 ‘승자독식’으로 굳혀지고 있다. 중간이 사라지는 시대, 평균을 뛰어넘는 당신만의 대체불가한 전략은 무엇인가?
*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오피스 빅뱅
팬데믹 이후 일터로의 복귀를 거부하는 ‘대사직’, 최소한의 일만 하는 ‘조용한 사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출퇴근과 워라밸, 재택과 하이브리드 근무가 뒤섞이는 가운데 과거의 직장문화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송두리째 달라지는 일터에서, 조직과 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 Born Picky, Cherry-sumers 체리슈머
구매는 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겨가는 소비자를 ‘체리피커’라고 한다면, ‘체리슈머’는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 소비자를 일컫는다. 무지출과 조각, 반반, 공동구매 전략을 구사하는 이들은 현대판 보릿고개를 지혜롭게 넘고자 하는 진일보한 합리적 소비자들이다.
* 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인덱스 관계
관계의 ‘밀도’보다 ‘스펙트럼’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로빈 던바가 말한 인간관계의 적정한 수 150명은 이 시대에도 맞는 걸까? SNS를 통한 목적지향적 만남이 대세가 된 오늘날, 소통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관계는 여러 인덱스(색인)로 분류되고 정리된다. 이제 나의 친구는 어디까지인가?
*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뉴디맨드 전략
아이폰을 내놓은 스티브 잡스는 말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 소비자가 아예 생각지도 못한 제품을 내놓았을 때 그들은 줄을 서고 지갑을 연다. 사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대체불가능한 상품, 지금껏 써 왔지만 더 새롭고 매력적인 상품, 결제 방식이 유연한 상품 등, 다채로운 뉴디맨드 전략을 만나보자.
* Tho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디깅모멘텀
파고, 파고, 또 파고, 끝까지 파고 들어가 행복한 ‘과몰입’을 즐기는 사람들, 디깅러의 세상이 오고 있다. 자신의 열정과 돈,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들은 과거 오타쿠와 달리 현실도피적이지 않으며 덕후와 팬슈머보다 더 진일보한 사람들이다. 우리 모두 다같이, Let’s dig in!
* Jumbly Alpha Generation 알파세대가 온다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진짜 신세대, 알파세대가 떠오르고 있다. 태어나서 처음 한 말이 ‘엄마’가 아닌 ‘알렉사’였다는 이들은 단순히 Z세대의 다음 세대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종족의 시작이다. 100퍼센트 디지털 원주민이자 벌써부터 세상을 놀라게 하는 알파세대, 그들의 미래가 곧 우리의 미래다.
*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기술
지금 기분에 맞는 노래 뭐가 있을까? 실내가 좀 어두운데 밝으면 좋겠어. 냉장고에 남은 우유가 있던가?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이 모든 순간에, 요구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배려해주는 기술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선제적 대응기술’이다. 삶의 각종 편의를 넘어서, 사회적 약자를 돕고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 Magic of Real Spaces 공간력
멋지다고 소문이 난 공간은 어디에 있든 늘 사람들로 붐빈다. 실제공간은 단지 온라인의 상대 개념이 아니라 우리 삶의 근본적인 토대이자 터전이다. 아무리 정교한 가상공간이라도 실제를 이길 수는 없다. 소매의 종말이 언급되는 시기지만, 매력적인 컨셉과 테마를 갖추고 ‘비일상성’을 제공하는 공간력은 리테일 최고의 무기가 될 것이다.
*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네버랜드 신드롬
요즘 어른 되기를 한껏 늦추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모두가 어린아이로 영원히 살아가는 곳, 이른바 ‘네버랜드’의 피터팬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젊음을 미화하고 우상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짜 어른을 만나기 힘든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청춘의 열정과 어른의 지혜를 조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