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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MZ세대의 소비취향을 단기간에 저격!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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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ON
팝업스토어, MZ세대의 소비취향을 단기간에 저격!
돈과 소비에 편견이 없는 새로운 소비자인 MZ세대의 소비행태는 경제시장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주요 소비자입니다.
MZ세대는 기존 세대와는 다르게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소비의 행태로 표출합니다.
변화한 소비트렌드를 가지고 있는 MZ세대의 취향을 단기간에 저격해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팝업스토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나의 가치를 소비행태로 보여주는 MZ세대]
MZ세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개성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소비행태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소비행위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소비행위를 뜻하는 ‘미닝아웃(MeaningOut)’은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커머스 마케팅 기업인 크리테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MZ세대 중 52% 정도가 ‘자신의 가치 및 신념에 따라서 소비를 한다’고 답했습니다.
기존 새대의 경우엔, 브랜드와 실용성 등이 위주였다면 MZ세대의 경우엔 브랜드가 내포하고 있는 신념이 더 중시되는 경향이 증가한 결과입니다.
[MZ세대의 경제관 형성]
MZ세대가 가지고 있는 경제관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보다는 현실에 충실하자’는 마인드가 반영된 충동적인 구매 형태를 기반으로 형성되었습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상황에 개의치 않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도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제관이 형성된 가장 큰 원인은 미래에 대한 확신보다는 불확실한 측면이 더 강하게 MZ세대에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SNS가 많이 발달하면서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광고 역시 MZ세대의 충동적인 측면을 부추기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단기 소매점의 시작, 팝업스토어의 역사]
팝업스토어는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요? 팝업스토어는 영어로 단기 소매점(Temporary Retail)라는 이름으로
1298년 비엔나의 ‘12월 마켓’ 이후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짧은 기간 운영되는 오프라인 소매점입니다.
본격적으로 팝업스토어가 시작된 것은 2000년대 미국이며, 한국에서는 2009년 제일모직의 의류브랜드 구호(KUHO)에서 처음 팝업스토어를 선보였습니다.
[팝업스토어가 유행하게 된 배경]
팝업스토어는 앞서 말한 것처럼 2009년도부터 시작되었으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인 3-4년전이며,
점차 팝업스토어를 찾는 MZ세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어느 세대보다도 디지털 소셜미디어에 민감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인증사진을 올리고, 그것이 마치 나비효과처럼 많은 MZ세대들을 불러 모으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인증샷만이 주된 유행의 배경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브랜드에서 기존에는 소비자들에게 일차적으로 다가가는 방법인 TV나 전단지 등을 활용했다면,
소비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삼았습니다.
이것이 MZ세대가 추구하는 가치와 신념에 부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팝업스토어가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팝업스토어가 가지고 있는 장점]
팝업스토어가 가지고 있는 여러 장점 중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하는 것은, 단기간에 열림에도 불구하고 많은 홍보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홍보효과를 가져오는 주된 원인은 소셜미디어 즉, SNS입니다. SNS를 통해서 팝업스토어를 접한 사람들은 단기간에 짧게 열리는 한정성으로 인해
그만큼 호기심이 생기고 기간에 따라 심리적으로 초조함을 유발하기 때문에 방문하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게 만듭니다.
그러한 욕구를 실현하기 위해 직접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인지도의 상승도 하나의 장점입니다. 팝업스토어는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통해서
긍정적인 브랜드의 면모를 한층 더 강화해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용의 절감입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에는,
임대 계약을 맺고 유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정 기간 동안 유지를 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는
당연히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MZ세대의 사랑과 관심을 한번에 받은, 팝업스토어 사례]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 싶은 팝업스토어 사례를 가져왔습니다.
첫 번째,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유행하고 있는 ‘최고심’ 팝업스토어입니다. ‘최고심’이라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팝업스토어로, 약국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 아이돌을 모티브로 열린 뉴진스 팝업스토어입니다.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뉴진스 팝업스토어는 그동안 가지지 못했던 새로운 굿즈들과 앨범 등
뉴진스 팬들의 가슴을 두드릴 만한 희귀템으로 총 무장해서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세 번째, 롯데호텔 제주에서 6월 16일부터 8월 15일 약 두 달간 열리는 벨리곰 전시 및 벨리곰 굿즈 팝업스토어 입니다.
한정판 제주에디션도 있어서, 제주도의 느낌도 물씬 풍기는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팝업스토어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해 단숨에 브랜드의 마케팅 필수방법으로 떠올랐습니다.
팝업스토어를 통해서 브랜드는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높이고, MZ세대들은 희귀굿즈와 아이템을 얻게 되고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는
소비를 하는 서로 윈윈하는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소비행태를 공략해서 충동적인 소비를 이끌어낼 수도 있기 때문에,
MZ세대들이 이러한 점을 잘 파악해서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_추승민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