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크 출판사 서평단 모집
● 모집 대상
- 경계를 사유하는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
- 정형화되지 않은 책을 기꺼이 읽어주실 분
- 자신만의 언어로 사유를 풀어낼 수 있는 분
- 독립출판, 실험적 서사, 철학적 감수성에 끌리는 분
● 활동 내용
- 오블리크의 신간 2-3권 수령 (<실존의 무경계> , <익사연습> or <실존의 무경계, <허울>, <익사연습>)
- 개인 채널에 서평 업로드(블로그, 브런치, 인스타 등)
- 지정 해시태그 포함 및 서평 링크 공유
- 마감일 이전까지 성실한 감상 제출
● 모집 기간
- 2025.10.27 - 2025.11.10
● 활동 기간
- ~2025.12.31
● 운영 일정
- 모집 마감: 2025년 11월 10일(일)
- 선정자 발표 및 안내: 11월 11일(월)
- 도서 발송: 11월 12일(화)
- 서평 활동 시작: 책 수령 직후 (~11월 13일 예상)
- 서평 제출 마감: 12월 31일
● 진행 장소
- 비대면 (도서는 택배로 발송 예정)
● 활동 혜택
- 정가 25000-38000원 상당의 도서 무료 제공
- 오블리크 리미티드 굿즈
- 우수 서평 선정 시 차기 프로젝트 서평단 우선 초대 및 이벤트 기회
● 지원 방법
- 구글폼을 통해 간단한 신청서 작성
● 유의 사항
- 정해진 기한 내 서평 미제출 시, 향후 참여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서평 내용 일부는 오블리크 SNS/홈페이지에 소개될 수 있습니다
● 문의 사항
오블리크 출판사 신간 서평단 모집
“세 권의 이야기, 그리고 당신의 문장”
오블리크는 누구인가요?
오블리크는 단선적인 서사와 단일한 해석을 거부하는 1인 출판사입니다. 문학과 영화, 철학과 에세이,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허물며 낡은 형식과 규범에 저항하는 실험적 작업을 지향합니다. 모든 이야기는 일정한 틀에 갇히지 않은 채 비스듬한 시선에서 출발합니다.
오블리크를 운영하는 박정현은 2004년생으로, 일찍이 주어진 구조 바깥에서 자신의 길을 모색해왔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에 자퇴한 후 입학한 대학에서도 오래 머물지 않았고, 영화 연출과 비평 활동을 거쳐 독립적인 창작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는 창작이란 곧 체제와 언어에 대한 질문이며 출판이란 그 질문을 세상에 건네는 방식이라 믿습니다.
오블리크는 그 믿음의 연장선에서 태어난 공간입니다. 기존 질서에 균열을 내고 틀 밖의 존재들과 함께 새로운 감각을 모색하는 실천. 우리가 다루는 책이란, 일종의 운동성을 지닌 무언가입니다.
📚 이번 서평단이 만나게 될 책들
『실존의 무경계』
: 장르와 언어, 이야기의 구조 자체에 의문을 던지는 이야기집. 희곡과 단편소설, 에세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말할 수 없음”과 “구조 너머의 감각”을 탐색하는 실험적 서사. 동화처럼 간결하면서도 철학적으로 날카로운 문장들로 구성된 13편의 이야기.
『허울』
: 실체가 부재한 세계에서 껍질만을 붙잡고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 ‘진실’이라는 단어의 껍질이 벗겨졌을 때, 남은 것은 무엇인가? 7편의 단편을 통해 본질을 해체하고, 허울로 살아가는 감각을 사유하게 만든다. 정체성의 파열, 재현의 불가능성, 자기 인식의 모순에 대한 윤리적 질문을 담은 책.
『익사연습』
: 죽음을 연습하던 남자와 태어나기를 거부한 아이, 그리고 그들이 남긴 연꽃의 기적에 관한 이야기. 자궁과 물, 침묵과 연민의 상징을 따라가는 서정적이고 비극적인 서사. “태어나는 일”의 폭력성과 삶의 선택 불가능성에 대해 가장 사적으로 질문하는 소설.
세 권 모두 오블리크의 세계관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으며, 각각의 책은 독립적으로도, 연결적으로도 읽히는 구조-부재-생성의 삼부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