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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 교류활동 ‘메타버스’에서 실현해요!

최은서 기자

2021.11.16

조회수 4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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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 교류활동 '메타버스'에서 실현해요!

가상세계 캠퍼스 활동 신풍속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하면서 코로나 학번 세대들의 캠퍼스 낭만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는데요. 

수업뿐만 아닌 입학식, 동아리, MT, 축제 등 학생들끼리의 교류활동마저 제약을 받으며 과 동기들의 얼굴도 모르는 대학 생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생들의 캠퍼스 낭만을 작게나마 채워줄 가상현실 플랫폼인 ‘메타버스’를 소개합니다.



일반 VR과 차별화된 '메타버스' 시대

메타버스란 가상, 초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메타(Mata)와 우주, 세계 관을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입니다. 쉽게 말해 스마 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상을 의미해요. 


여러분들이 간혹 체험하거나 보았던 VR기기와 비슷하지만 그러한 가상 현실보다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의 확장개념입니다. 과거의 게임은 현실이 아닌 가상이었다면, 새로 도입된 개념의 메타 버스는 현실과 ‘이어져’ 있는 가상의 세계입니다. 가상의 아바타를 마치 나처럼 활용해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적, 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죠.


그게 무슨 의미일까요? 현실의 회사에서 출근할 필요 없이 가상의 현실 에서 일하고, 회의하는 등의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뜻이 기도 해요. 

이뿐만 아니라 거리, 지역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인종 및 성별 차별 이 불가능해지는데요. 실제 내가 아닌 ‘가상의 내 모습을 한 캐릭터’가 마 주하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알 리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메 타버스로 면접을 보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외모, 겉모습으로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고 공정히 능력만으로 채용하기 위함이죠.


▶ 건국대 캠퍼스를 3D 형태로 옮긴 모습.


다양한 대학교에서 진행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최초로 입학식을 메타버스에서 진행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끈 대학 소 식, 들어보셨나요? 캠퍼스와 똑같은 모습을 한 가상의 공간을 구축해 컴 퓨터만 있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캠퍼스 내 교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정 대학교는 입국이 불가능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메타버스에서 신 입생 환영회를 개최하고 가상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는 등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다양한 나라에 있는 학생들이 모두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주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내시설 이용 및 교류 활동이 제한되면서 중앙 동아 리 또한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동아리 운영 및 홍보 활동에 어려움이 생 기자 메타버스를 활용한 동아리 박람회를 개최한 대학교도 볼 수 있었습 니다. 가상의 아바타가 관심 있는 부스에 들르면 동아리 대표는 동아리 소개 및 신입 부원 모집 포스터를 안내합니다. 활동 영상도 즉석에서 보 여주며 생동감 있는 동아리 홍보를 진행함으로써 신입생들이 간접적으 로 동아리 부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필자가 재학 중인 대학 또한 메타버스에 가상 캠퍼스를 구축했는데요. 이렇듯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대학교의 낭만이 가상공간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단순한 화상회의 비대면 플랫폼인 ZOOM보다 메타버스 플 랫폼을 활용하면 실제 대학 캠퍼스를 함께 거니는 듯한 생동감, 게임을 하는 듯한 즐거움과 편안함 등의 장점이 분명 존재하니까요.


▶ ‘K-MOOC'


메타버스로 본 미래 세상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플랫폼이 인기를 끌면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을 통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메타버스는 어느새 우리 삶 속으로 스며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입니다. 

‘동시성’, ‘예측 불가성’, ‘현장성’은 비대면 온라인을 넘어서는 메타버스의 특별함을 나타내는 키워드로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람들끼리 서로 만나 교류하며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미래 소비자라고 볼 수 있는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아 향후 메타 버스가 가져갈 수 있는 파급력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분명한 것은 메 타버스는 앞으로 다가올 커다란 시장의 기회이며 우리의 노동환경을 빠 르게 혁신할 것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코로 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유행일지, 세상을 바꾸게 될 메가 트렌드가 될 것 인지 우리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최은서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