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 잘 못하던 유학생, 시니어 디자이너가 된 비결

2015.04.01 13:41

작성자강기향 에디터

조회수8,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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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잘 못하던 유학생, 

시니어 디자이너가 된 비결

● 뉴욕에서 만난 한국인 핸드백 디자이너 김민정 님

국내 대기업에서 뉴욕 유명 브랜드 시니어 디자이너가 된 김민정 님. 해외 유학과 취업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그 목표를 확실히 하시고 두렵다고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마라고 조언한다.


국내의 취업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미국 역시 수년간 계속되는 경제난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복지에 기대게 되며,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또 다시 국가 세금을 바닥나게 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의 수도라 불리는 이곳 뉴욕은 아직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이야기들 합니다. 전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각종 방송, 예술, 문화, 경제 모든 것이 모여 있는 이곳은 마치 성공이 예견된 곳 같은 ‘아메리칸 드림’의 시발점처럼 보이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이는 정말 현실에도 그럴까요? 한국 드라마에서 보는 환상적인 사랑이야기가 한류를 몰고 왔듯, 바다건너 보이는 뉴욕의 화려한 삶과 모습을 들여다보면 성공을 위해, 기회를 위해 꾸역꾸역 모여듭니다. 그 만큼 재능 넘치는 젊은이들의 피 튀기는 취업 전쟁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콘크리트 정글에서 수년간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당당히 자리 잡았고, 이젠 스스로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준비하는 토종 한국인 김민정 님의 이야기를 소개하려 합니다.

 

두려워만 한다면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아
지금 당장 어깨에 짊어진
짐들이 많더라도,
도전을 하세요!



뉴욕 유명 브랜드 시니어 디자이너까지

김민정. 이젠 영어로 ‘Min Jung Kim’이라는 이름이 더욱 익숙해졌다는 그녀는 뉴욕에서 거주한지만 벌써 수년째입니다. 그녀가 보여준 이력서를 보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국내 홍익대학교에서 학사 과정을 밟았고, 런던 세인트 마틴즈에서 비즈니스 과정을 들었을 정도로 이미 고 스펙의 소유자였던 것입니다.

게다가 졸업 후에는 국내 핸드백 관련 최고라 할 수 있는 메트로 시티에서 근무했던 경험 또한 있었습니다. 이런 그녀가 왜 뉴욕에 오게 된 것일까요?

“저는 원래 패션 디자인과 섬유를 전공했어요. 학교를 다니는 동안 배우는 것도 많았고, 패션 업계의 무궁무진함에 놀라게 되었죠. 졸업 후 첫 취직하게 된 회사가 국내 액세서리 굴지 기업 메트로 시티였어요. 핸드백은 여성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만큼, 작은 형태 안에서 많은 걸 내포하고 있었죠. 단순히 패션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기엔 그 디자인, 역사, 재질 등 내가 모르는 것 투성이었어요. 금세 그 매력에 빠지게 되었죠. 그래서 과감히 유학을 선택했어요. 가방에 대해 더 배우고 싶어서.”

그녀의 말을 듣다 보니, 순수한 열정이 무엇인지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야기 했을 때 왜 두려움이 없었겠습니까? 게다가 국내 대기업에 취업을 했는데, 그것을 뒤로 하고 과감히 유학길에 오르는 것 또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이유를 물었지요.

“당연히 두려웠죠. 영어라는 장벽도 있었고, 대학을 졸업하고 가는 만큼 늦은 유학생이라 그것 또한 두려웠어요. 하지만 유학 초기에 확실하게 뉴욕에서 일을 해보고 취업을 성공해 봐야겠다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열심히 기회를 찾아 달렸죠.”

그녀는 단기간에 준 학사를 받을 수 있는 과정을 뉴욕 대표 패션 대학인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받고 본격 취업에 나섰다고 합니다.

비자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그랬기에 더욱 회사 측에서 스폰서를 해주면서도 데리고 있고 싶을 정도로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들의 핸드백 포트폴리오를 내놓았습니다.

그렇게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 Botkier에 들어가 직접 하나하나 관리하고, 배우고, 브랜드가 커지는 과정 동안 함께 했습니다.

뉴욕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꿈꾸다

시니어 디자이너로서 유명 모델 샤넬 이만 및 다양한 셀레브리티들이 드는 가방을 디자인 했었고, 미국 내 유명체인 Nine West와의 협업 또한 총괄하는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그녀의 굳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제 뉴욕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토종 한국인으로써 뉴욕에서 당당한 디자이너로 자리 잡은 그녀가 월간 공모전가이드북을 통해 국내의 많은 대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들려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해외 유학과 취업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그 목표를 확실히 하시고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두려워만 한다면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어깨에 짊어진 짐들이 많더라도, 도전을 하세요. 그렇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글 강기향 에디터(미국 뉴욕 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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